아쿠아맨과 로스트킹덤 영화 줄거리, 출연진, 감상포인트, 총평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Aquaman and the Lost Kingdom)>은 2018년작 <아쿠아맨>의 후속편으로, DC 확장 유니버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입니다. 전작에서 아틀란티스의 왕위에 오른 아서 커리, 즉 아쿠아맨이 이번에는 잊혀진 고대 왕국 '로스트 킹덤'의 위협에 맞서 아틀란티스와 지상 세계를 지키기 위한 더 큰 전투에 뛰어듭니다. 과거의 적 블랙 만타와 새로운 연합, 그리고 오래된 어둠의 세력이 결합된 가운데, 아쿠아맨은 동맹과 가족, 그리고 운명을 다시 시험받게 됩니다.
아쿠아맨과 로스트킹덤 영화 줄거리 - 고대의 위협, 다시 찾아온 어둠
아서 커리, 즉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은 이제 아틀란티스의 왕이자 동시에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두 가지 막중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고군분투합니다. 그는 아틀란티스의 통치자로서 지상 세계와 수중 왕국 사이의 복잡한 외교 문제를 해결하고, 바다 생물들을 보호하며 왕국의 질서를 유지해야 합니다. 동시에 그의 삶은 메라(앰버 허드)와의 결혼, 그리고 아들 아서 주니어의 탄생으로 인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행복으로 채워집니다. 하지만 지상에서는 그의 정체성이 드러나며 점차 유명인이 되어가고, 이에 따른 관심과 책임감은 아서에게 새로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며 왕으로서의 고뇌와 아버지로서의 책임감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씁니다. 이처럼 아쿠아맨은 더 이상 고독한 영웅이 아닌, 가족과 왕국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복합적인 인물로 그려집니다.
한편, 지난 사건으로 아쿠아맨에게 복수심을 품은 **블랙 만타(야히아 압둘 마틴 2세)**는 여전히 아쿠아맨을 향한 증오심을 불태웁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더욱 강력한 힘을 갈망합니다. 블랙 만타는 고대 아틀란티스의 잃어버린 일곱 왕국 중 하나이자 오래전 파괴된 왕국 **네크러스(Necrus)**를 찾아 헤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죽은 자들의 왕국인 네크러스의 깊은 곳에서 고대 아틀란티스의 강력한 유물인 **'블랙 트라이던트(Black Trident)'**를 찾아냅니다. 이 블랙 트라이던트는 어둠의 마법에 오염된 강력한 무기로, 소유자의 증오와 파괴적인 욕망을 증폭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랙 만타는 이 트라이던트의 강력한 힘에 사로잡혀 더욱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변모합니다. 블랙 만타는 블랙 트라이던트의 힘을 이용해 고대 바다의 존재들을 깨우고, 지구의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공격을 감행하며 아쿠아맨과 아틀란티스를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틀란티스를 완전히 파괴하고 아쿠아맨에게 고통스러운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블랙 만타의 위협이 점점 커지고, 아틀란티스와 지상 세계가 동시에 위험에 처하자 아쿠아맨은 혼자서는 이 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이복동생이자, 이전 작품에서 자신의 숙적이었던 **옴 왕(패트릭 윌슨)**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옴은 지난 사건으로 인해 감옥에 갇혀 있지만, 아틀란티스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은 여전합니다. 아쿠아맨은 옴을 탈옥시켜 협력을 제안하고, 처음에는 극심한 불신과 갈등으로 점철되지만, 형제는 점차 공동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려 노력합니다. 둘은 잃어버린 왕국 네크러스와 블랙 트라이던트의 비밀을 파헤치고, 블랙 만타의 파괴적인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을 함께 떠납니다. 이 과정에서 아틀란티스의 숨겨진 역사와 고대 왕국들의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나며, 아쿠아맨과 옴 형제는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가족애를 확인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출연진 - 원년 멤버와 새로운 캐릭터의 조화
- 제이슨 모모아 - 아서 커리 / 아쿠아맨 역
- 앰버 허드 - 메라 역
- 패트릭 윌슨 - 옴 / 오션마스터 역
-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 블랙 만타 역
- 니콜 키드먼 - 아틀라나 여왕 역
- 돌프 룬드그렌 - 네레우스 왕 역
- 랜달 박 - 스티븐 신 박사 역
- 템우에라 모리슨 - 아서의 아버지 톰 커리 역
감상포인트 - 스펙터클과 감성의 완급 조화
- 고대 왕국 '로스트 킹덤'의 판타지적 설정과 비주얼
- 아쿠아맨과 옴의 브로맨스와 갈등-협력 구도
- 블랙 만타의 강력한 존재감과 캐릭터 성장
- 전편보다 더욱 향상된 해저 전투 연출과 CG
- 환경 파괴와 과거 문명의 교훈을 담은 테마
- 각 왕국의 독창적 설정과 문화적 다양성
- 패밀리 드라마와 왕의 책임이라는 감정적 서사
- 속도감 있는 편집과 유머의 자연스러운 배치
총평 - 화려한 피날레, 아쿠아맨의 진짜 성장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DC 확장 유니버스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며, 히어로 장르의 전형을 따르면서도 감성적이고 신화적인 깊이를 더한 작품입니다. 제이슨 모모아는 전작보다 더욱 원숙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왕'으로서의 고민과 선택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고대 문명의 위협과 현대적 메시지의 결합, 화려한 해저 세계의 확장, 그리고 액션과 감정선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블록버스터 이상의 가치를 전합니다. 가족, 용기, 책임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고, 시리즈 전체를 마무리짓는 이 영화는 아쿠아맨의 진짜 ‘왕의 서사’를 완성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