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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리뷰션 영화 줄거리, 출연진, 감상포인트, 총평

by nowonestory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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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리뷰션 영화 줄거리, 출연진, 감상포인트, 총평

레트리뷰션 영화

 

‘레트리뷰션(Retribution)’은 평범한 아버지가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되는 고강도 스릴러로,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전개가 돋보이는 액션 드라마입니다. 정체불명의 협박범과 벌이는 심리전은 관객을 끝까지 놓지 않습니다.

레트리뷰션 영화 줄거리 - 차 안에 갇힌 남자의 사투

성공적인 펀드 매니저 매트 터너(리암 니슨)는 베를린에서 아내 헤더와 두 자녀 에밀리(릴리 애스펠), 잭(잭 챔피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늘 일에 쫓겨 가족에게 소홀했던 매트는 어느 날 아침, 모처럼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가족 차에 오릅니다. 그의 차는 여느 때처럼 출근길 정체에 갇히고, 매트는 중요한 업무 통화를 하며 아이들의 투정에도 무심하게 대처합니다.

평범했던 출근길은 한 통의 미확인 발신자 전화가 걸려오면서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합니다. 전화기 너머의 왜곡된 목소리는 매트의 좌석 밑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고 경고하며, 만약 매트나 아이들이 차에서 내리려 하거나, 전화를 끊거나, 혹은 차를 멈추면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처음에는 장난 전화라고 생각했던 매트는 발신자가 지시한 대로 차 시트 밑을 확인하고, 그곳에 실제로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음을 발견하며 경악합니다. 곧이어 발신자는 매트의 회사 동료 실뱅(아리안 모아이드)의 차를 폭파시켜 자신의 협박이 진실임을 증명하고, 매트의 눈앞에서 또 다른 동료의 차가 폭발하는 끔찍한 광경까지 목격하게 되면서, 매트의 이성적인 판단은 점차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발신자는 매트에게 특정 장소로 이동하라고 지시하며, 매트의 회사 계좌에 숨겨진 거액의 비자금을 자신에게 송금할 것을 요구합니다. 경찰은 이 모든 상황을 매트의 자작극으로 오해하고 그를 테러 용의자로 몰아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매트는 차 안의 아이들을 보호하면서도 밖에서는 경찰의 끈질긴 추격에 시달리는 극한의 상황에 놓입니다. 그는 아내에게 연락하여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 하지만, 아내는 이미 이혼 변호사를 만나는 중이었고, 그의 말에 쉽게 믿음을 주지 않습니다. 매트는 아이들을 차에서 안전하게 내보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경찰과의 협상 끝에 아이들만 차에서 내보내는 데 성공하지만, 자신은 테러범으로 낙인찍힌 채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도주합니다.

이제 매트에게 남은 것은 오직 범인을 직접 찾아 그의 정체를 밝히고 자신의 누명을 벗는 것뿐입니다. 그는 범인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원한다면 직접 모습을 드러내라고 요구합니다. 범인은 이에 응하며 매트를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시위 현장으로 오게 하고, 그곳에서 매트의 차에 동승하며 마침내 그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매트의 오랜 친구이자 회사 CEO인 앤더스 뮐러(매튜 모딘)였습니다. 앤더스는 투자 손실로 인한 세무 감사를 피하고 고객들의 돈으로 만든 비자금을 횡령하여 도주할 계획이었으며, 이 모든 폭탄 테러는 매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한 치밀한 계획이었음을 밝힙니다.

앤더스는 리모컨을 들고 협박하며 매트에게 비자금 승인 코드를 입력하라고 종용하지만, 매트는 더 이상 그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앤더스를 태운 채 차를 몰고 그대로 강변으로 질주합니다. 차는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강을 지나는 다리 위에 아슬아슬하게 전복되어 버리고, 매트는 차량에서 벗어나 강으로 뛰어듭니다. 차는 곧 폭발하며 앤더스는 사망하게 되고, 매트는 강가로 수영해 나와 목숨을 건집니다. 이후 이어진 경찰 수사로 매트는 누명을 벗게 되고, 비로소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출연진 - 몰입감을 배가시킨 한정 공간 중심의 강렬한 연기

  • 리암 니슨 - 맷 터너 역, 절제된 감정과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주연
  • 릴리 애스펠 - 딸 에밀리 역, 공포와 혼란 속에서 감정 연기의 진가를 발휘
  • 잭 챔피언 - 아들 잭슨 역, 복잡한 감정을 실감 나게 표현
  • 엠베스 데이비츠 - 맷의 아내 헤더 역, 가족의 긴장을 뒷받침하는 정서적 축
  • 매튜 모딘 - 회사 내부 인물, 사건의 진실에 얽힌 인물로 극적 반전을 제공

 

감상포인트 - 스릴과 감정, 리암 니슨표 액션의 정수

  • 실시간 전개로 압축된 긴장감 유지: 시작부터 끝까지 쉴 틈 없는 몰입도
  • 자동차 내부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서스펜스 연출이 인상적
  • 가족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심리적 고통과 갈등이 중심 서사에 깊이를 부여
  •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한 움직이는 ‘감옥’이라는 설정의 창의성
  • 폭탄 위협과 금융 스캔들, 도덕적 책임이라는 복합적 갈등 구조
  • 감정이 배제된 범인의 목소리 연출이 극도의 불안감을 조성
  • 현대 도시의 무감각한 풍경 속 개인의 고립감을 극대화한 미장센
  • 리암 니슨 특유의 고독한 남성 캐릭터의 깊이 있는 표현이 영화 전체를 이끎

총평 - 단순한 스릴러를 넘는 심리적 폭발의 드라이브

‘레트리뷰션’은 제한된 공간에서 전개되는 고강도 스릴러의 정석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추격극이 아니라, 가족과 생존, 그리고 과거의 그림자와 싸우는 한 남자의 심리적 투쟁이 깊이 있게 그려집니다. 리암 니슨은 이번에도 자신의 영역을 확실히 지키며, 액션과 감정을 균형 있게 소화합니다. 특히 자동차라는 한정된 무대 안에서도 극적인 연출과 전개가 가능한 이유는 그의 눈빛과 호흡에서 비롯된 설득력 때문입니다. 영화는 긴박감뿐 아니라 도덕적 메시지와 사회적 풍자를 동시에 담아내며, 단순 오락 이상의 깊이를 지닙니다. ‘레트리뷰션’은 짧은 시간 안에 관객을 잡아끌고, 놓지 않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무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스릴러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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