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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이즈 굿 영화 줄거리, 출연진, 감상포인트, 총평

by nowonestory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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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이즈 굿 영화 줄거리, 출연진, 감상포인트, 총평

나우 이즈 굿 영화

 

영화 <나우 이즈 굿(Now Is Good)>은 시한부 소녀가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소망을 실현해가는 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의 의미를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 감성 드라마다. 잃어가는 시간을 오히려 더 뜨겁게 살아가는 한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이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출연진, 감상포인트, 총평을 중심으로 작품의 정서를 풀어본다.

줄거리 - 죽음을 앞둔 소녀의 삶을 향한 마지막 리스트

<나우 이즈 굿>은 백혈병 말기 판정을 받은 17세 소녀 테사(다코타 패닝 분)가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소원들을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는 테사의 병세가 악화되는 순간부터 시작되며, 그녀가 단순히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남은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모습에서 강한 울림을 준다. 테사의 리스트에는 하고 싶은 일들이 적혀 있다.

사랑하기, 법을 어기기, 유명해지기, 약을 해보기, 섹스를 해보기 등, 청소년기의 충동과 삶의 갈망이 그대로 담겨 있다. 테사는 가장 친한 친구 조(케야 스코델라리오 분)의 도움을 받아 이 리스트를 실행해 나간다. 조는 테사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 애쓰며 둘 사이의 우정은 더욱 깊어진다. 그러나 테사의 상태는 점점 나빠진다. 그녀의 부모는 각각의 방식으로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특히 아버지(패디 콘시딘 분)는 끝까지 병원과 치료 방법을 찾아다니며 희망을 놓지 않으려 하지만, 테사는 차분하게 자신이 삶의 끝에 서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인다.

그런 그녀의 곁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옆집 소년 아담(제레미 어바인 분)은 처음에는 조심스럽지만, 점점 테사와 가까워지며 그녀의 첫사랑이 된다. 아담과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테사에게 삶의 의미를 새롭게 각인시킨다. 그는 테사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테사의 마지막 리스트 항목인 '사랑하기'가 이루어지는 순간, 그녀는 두려움 속에서도 평온함을 느낀다. 사랑을 통해 그녀는 처음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결국 테사는 점점 말을 잃고,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며 생의 끝을 향해 나아간다. 마지막 순간,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조용히 눈을 감는다. 영화는 이별의 슬픔을 애도하기보다는, 그녀가 남긴 감정과 순간들을 소중하게 기억하는 분위기로 마무리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는 테사의 메시지는 관객에게 강한 여운을 남긴다.

출연진 -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풀어낸 젊은 배우들의 열연

  • 다코타 패닝 (테사 역): 백혈병으로 시한부 삶을 사는 17세 소녀. 평범한 삶을 벗어나 버킷 리스트를 실행하며 사랑을 찾아갑니다. 다코타 패닝은 이 작품에서 아역 이미지를 벗고 섬세하고 성숙한 감정 연기를 선보입니다.
  • 제레미 어바인 (아담 역): 테사의 옆집에 새로 이사 온 소년. 테사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그녀에게 잊지 못할 사랑을 선물합니다.
  • 패디 콘시딘 (테사 아빠 역): 딸의 병과 죽음을 가장 힘들어하며, 딸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그의 오열 연기는 많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 올리비아 윌리엄스 (테사 엄마 역): 이혼 후 테사와 다소 서먹한 관계였지만, 딸의 죽음 앞에서 진심으로 딸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 카야 스코델라리오 (조이 역): 테사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버킷 리스트를 함께하는 동반자.
  • 조세프 엘틴 (아담의 친구 역)
  • 에드거 캔햄 (칼 역)

 

감상포인트 - 죽음을 통해 되찾는 삶의 아름다움

  •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 영화의 제목처럼 'Now Is Good'이라는 메시지는 시한부 삶을 사는 테사의 이야기를 통해 매 순간의 소중함과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 다코타 패닝의 연기 변신: 아역 배우의 이미지가 강했던 다코타 패닝이 삭발 투혼까지 불사하며 시한부 소녀의 복잡한 내면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한 담담한 태도를 훌륭하게 표현해냅니다.
  • 가족애의 뭉클함: 테사와 부모님,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는 영화의 중요한 감동 포인트입니다. 딸을 잃어야 하는 부모의 슬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려는 헌신적인 사랑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듭니다.
  • 죽음과 삶의 균형: 영화는 죽음을 앞둔 소녀의 이야기지만, 마냥 비극적이거나 신파적이지 않습니다.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경험하려는 테사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 영국 특유의 서정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OST는 영화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테사와 아담의 로맨스 장면들은 더욱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총평 - 가장 짧은 시간 속에서 가장 깊은 삶을 살아낸 이야기

'나우 이즈 굿'은 시한부 소재의 영화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신파적인 요소나 과도한 슬픔 유발을 지양하고, 담담하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의 의미를 탐색합니다. 주인공 테사가 죽음을 앞두고 '하고 싶은 것들'을 채워나가는 과정은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결국 그녀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평범한 사랑과 따뜻한 유대감이었음을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다코타 패닝, 제레미 어바인, 그리고 테사의 아버지를 연기한 패디 콘시딘 등 배우들의 호연은 영화의 메시지에 깊이를 더합니다. 특히, 딸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버지의 절규는 많은 관객들에게 잊히지 않는 장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슬픈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가치를 깨닫고 삶의 유한성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찾아 나가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다소 우울하고 묵직한 주제를 다루지만, 삶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따뜻하면서도 사색적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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